22~02시 전체 발생건수 32% 차지…전북경찰 연말 집중·수시단속
전북경찰청
[일요신문=전주 ]신성용 기자=최근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심야시간에 대에 집중되고 아침시간까지 이어지는 등 음주운전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경찰청(청장 조용식)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가 741건에 1,319명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7,052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으며 이중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음주 교통사고가 전체 발생건수의 32%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시간대별 음주 교통사고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95건으로 18.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0~2시 70건(13.4%), 저녁 8~10시 69건(13.2%), 6~8시 65건(12.5%) 등의 순이다. 여기에 4~6시 53건(10.2%)으로 새벽까지 음주운전이 이어졌으며 출근시간인 6~8시에도 30건이나 돼 숙취 운전도 적잖았다.
올해는 15일 현재까지 542건의 음주운전 사고에 917명이 사망하고 4,291건을 적발해 최근 3년 평균의 60~70%대에 머물며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경찰이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진행한다.
전북경찰은 전북도내 전 지역에서 도내 14개 시·군 모든 지역과 고속도로에서 주취 운전에 대해 주·야간 구분 없이 단속을 실시하고 최근 3년간 음주교통사고 다발지점 46개소와 부수적 음주행위가 이뤄지는 골프장, 관광지, 공항주변 등 음주운전 사각지대를 중점 단속한다. 또한, 음주단속 공유 어플리케이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스폿 이동식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이석현 교통안전계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연말연시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음주운전 행위에 대해 적극 단속 할 것”이라며 “음주운전 근절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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