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갈등’을 넘어 ‘공유’의 가치 실현하는 미래 제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또, ‘새로운 희망’은 혁신교육 10년의 과정을 성찰하면서 ‘존엄, 정의, 평화’를 실천 가치로 정립하고 이 가치가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이자, 기본정신이며 교육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과거 10년간 우리는 혁신교육을 통해 학교의 문화를 바꾸고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를 모든 지역으로 확산시켰고, 6개 시에서 출발한 혁신교육지구를 31개 시군 전체로 발전시켰다”고 되돌아봤다.
이 교육감은 “이제는 31개 시군마다 혁신교육포럼을 만들어 지역사회가 학교와 함께 혁신교육을 구상하고 실천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했다. 중학교 과정에서 자유학년제를 실시하면서, 자사고나 특목고에 눌려 있던 일반고에 교과중점학교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고 학교 밖에서 학교가 할 수 없는 영역들을 학생 스스로가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전문가, 대학과 기업 그리고 기관들이 함께 꿈의학교와 꿈의대학을 운영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재정 교육감은 “여기에 머무를 수 없다”며 “이러한 과정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만족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자치를 통한 교육자치 달성이 ‘존엄, 정의, 평화’를 혁신교육 모든 영역에서 실천하고 심화시키는 길이므로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장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