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임채민, 강원으로 이적
강원 유니폼을 입은 임채민. 사진=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4일 강원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임채민 영입을 발표했다. 임채민은 시즌 직후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과 계속 연결됐다. FA 자격을 획득한 새해가 밝자 마침내 공식 합류가 발표됐다.
임채민은 K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영남대학교 졸업 이후 2013시즌 성남 FC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성남에서만 뛰며 리그 165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많은 팀이 임채민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임채민은 대학 시절 은사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행을 결정했다.
임채민은 188cm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하다. 또한, 현대 수비수들에게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영남대 시절 김병수 감독의 지도를 받았기 때문에 ‘병수볼’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채민은 “김병수 감독님은 나의 꿈을 만들어주신 분이다. 내 몸이 가장 좋고 가장 잘 할 수 있을 때 감독님과 축구를 다시 하고 싶어 강원을 선택하게 됐다”고 입단 계기를 밝히며 “강원도는 워낙 크고 축구 열정이 남다른 지역이라고 생각했었다. 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더욱더 많은 팬이 찾아와 주시리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