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북농업 새로운 변화·성장 도약의 해”
- 젊은 청년농의 안정적 농촌정착 및 ‘농촌관광 프로젝트’ 추진 국내외 관광객 유치
- 살기좋은 농촌만들기 지속적 확충…가축질병 ZERO 축산물 안전관리
- 농식품기업 투자유치 ‘농식품모태펀드’ 조성 운영…새로운 투자환경조성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농업의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2020년에도 계속 이어진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업분야 예산이 전년보다 증액된 7277억원 확보했다. 이외도 공익직불제가 시행되는 올해에는 2000억원 정도의 국비가 추가로 확보돼 예산규모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도는 지난해 유통전담기관인 (재)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하고 농업의 첨단산업화를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런 만큼 올해에도 유통혁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변함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도는 청년과 귀농·귀촌 인구유입, 고부가 융복합산업화, 안전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 선진축산 기반조성, 농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 경북농업 변화 모색
도는 농촌 관광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지원, 신유통 판로망 확대 및 새로운 투자환경 조성 등으로 경북농업의 변화를 모색 한다.
먼저 다양한 유통·판로망을 구축해 판매 걱정 없는 농식품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데, 이를 위해 품목별 산지 생산자 조직의 육성과 대단위 소비시장의 연계로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하는 도단위 통합마케팅 추진에 97억원을 지원하고, 농산물 규격화와 상품화를 위한 산지 유통시설 설치 112억원, 로컬푸드 공급센터 설치 10억원, 대도시 소비지 직거래 확대 1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물류비 지원에 98억원, 경북도 통합과수 브랜드 daily 육성 9억원, 고령농 등 취약계층의 농산물 출하서비스에 2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신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10억원, 온라인 쇼핑몰 운영․마케팅에 7억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에 7억원을 지원한다. (재)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이 유통의 컨트롤 타워로서 본격적인 운영과 유통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 청년들 안정적인 농촌정착…진입부터 정착단계까지 단계적 지원
농업계 학생들의 영농정착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 졸업후 창농에 필요한 자금 11억원을 지원하고, 창농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청년농산업 창업지원센터 4곳 운영에 3억원, 경북농민사관학교 품목별 맞춤형 교육 25억원, 선도 농가 멘토링 사업 3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위해 3년간 월 80~100만원씩 77억원, 청년농부 일자리 제공에 7억원을 지원하며, 본격적인 창농기반 구축을 위해 1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농촌 새로운 소득원 발굴…농촌융복합산업(6차)·공동체 소득 사업 지원 확대
도는 생산과 가공·유통, 체험·관광이 결합된 농촌융복합산업(6차)의 선도모델을 적극 발굴·확산시켜 나가고 농촌융복합산업(6차)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안테나숍 개설․운영에 11억원을 지원한다. 고부가 융복합산업화(6차)를 위한 시설과 지구단위 조성사업에 35억원을 지원하고, 농촌 공동체 회복과 활력증진을 위한 소득자원 발굴․육성에는 29억원, 청년중심 마을단위 영농사업 추진에도 7억원을 지원한다.
# 농촌관광, 농가 소득증대·농촌 활력 높여
‘365일 경북에서 놀자’ 농촌관광 프로젝트 추진으로 연중 체험 가능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의 스마트화와 네트워크 구축에 5억원을 지원하고, 체험휴양마을 운영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장비 구입·설치에 12억원을 지원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농촌관광이 될 수 있도록 농촌 민박 안전교육과 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장비 설치에도 2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사진=경북도 제공)
#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미래 첨단농업 육성,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확충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상주시에 조성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총사업비 1332억원이 투입돼 교육과 경영실습을 위한 스마트팜 온실, 교육생에게 경영 기회를 주는 임대형 스마트팜, 생산농산물 판매를 위한 산지유통센터, 농작물 빅데이터 센터, 청년임대 주택 및 문화거리가 조성된다. 올해에는 그중 430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안동시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돼 2020~2022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생산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화 한다. 이와 함께 시설원예 ICT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6억원을 지원하고,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과 현대화사업에도 82억원을 지원한다. 이외도 농기계 구입비용 373억원,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136억원을 지원해 농가 부담경감과 임대사업 활성화를 돕는다.
# 문화·환경, 교육 충족되는 살기 좋은 농촌마을…안정적 영농기반 지속 확충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농촌마을 개발을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919억원, 기초생활거점 육성에 355억원을 지원하며, 향토자원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84억원, 행복한 마을 가꾸기 기반구축에 6억원을 지원한다. 농업 생산기반의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밭기반 정비 10개지구 60억원, 대구획 경지정리 2개지구 20억원을 지원하고, 가뭄에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78억원, 홍수 대비 배수시설 개선에 245억원, 노후 위험 저수지 정비․개보수에 233억원을 지원한다.
# ICT접목 미래형 선진 축산모델 확산·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생산비 절감 위한 조사료 생산·승마인구 저변 확대
축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에 48억원, 축산 ICT융복합 확산을 위해 130억원, 가축 생체정보 수집 IOT 축우관리에 8억원을,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광역 축산악취개선사업 64억원, 축분 고속건조발효시스템 45억원, 고품질퇴액비 기반 조성에 59억원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퇴비부숙도 기준 적용 의무화에 대응해 퇴비부숙도 판정 및 유통전문조직 육성 16억원, 축산환경개선장비 구입 53억원을 지원한다. 사료 자급율 증대와 친환경 축산 인프라 조성을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조성과 전문조직 양성 187억원, 승마를 통한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승마체험 34억원,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 2억원, 관광 승마 활성화 2억원을 지원한다.
# 가축질병 ZERO, 축산물 안전관리…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구제역·AI 등 재발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가축방역약품과 백신구입에 349억원을 지원하고, 축산 차량등록 등 질병정보 수집관리 15억원, 공동방제단 편성․운영 48억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8억원, 거점세척소독시설 17억원을 지원한다. 축산물 안전성과 유통경로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HACCP인증 5억원, 축산물 유통판매장 시설 등 27억원, 축산물 이력관리 21억원을 지원한다. 유기동물 구호와 적정 보호를 위해 유기동물 보호센터 운영 10억원, 동물보호센터설치 35억원을 지원한다.
# 안심 농업경영 여건 만들고…농업·농촌 공익적 기능 유지·확산
농업활동에 필요한 시설장비 구입과 운영비를 1% 저리융자로 사용 할 수 있도록 650억원 규모의 농어촌 진흥기금을 지원하며, 각종 재해에도 농업인의 생활안정과 소득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 보험료 1432억원, 농업인 안전보험료 134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며 중소규모 농가의 소득을 배려하기 위해 쌀중심의 기존 직불제를 개편해 공익직불제로 추진한다.
한편 전통 생태농업을 발굴·복원하고 보전하는 국가중요 농업유산에 13억원,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직접지불제 10억원, 농업인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프로그램운영에 3억원을 지원한다.
# 농식품 기업체 투자유치…청년 벤처기업 육성 위해 새로운 투자환경 조성
농기업체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농식품 가공업체 신․증설에 91억원을 지원하며, 도내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에는 농어촌진흥기금으로 20억원까지 저리융자를 지원한다. 특히 농식품 모태펀드 110억원을 조성해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과 산업화 여건이 부족한 청년들의 창업지원과 농식품 벤처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에 확정된 2020년 농업분야 예산으로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꼭 필요한 사업에 지원하도록 해 돌아오는 농촌, 희망이 있는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고 지속가능한 경북농업의 발전을 위해 신규 시책발굴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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