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위조 → 신생 회사 이적은 보도 내용과 달라” 주장도
스타 셰프 최현석. 사진=최현석 인스타그램
18일 최현석은 소속사 위플이앤디를 통해 “우선 어제(17일) 이슈된 내용으로 인해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죄한다. 신중하게 입장을 밝히고자 빠르게 의견 표명을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불편을 받으신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양해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보도된 대로 2018년 8월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 및 가족, 지인들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해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고, 해당 수사 건은 사건 종결로 통보를 받았다” 설명했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 과정에서 계약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현석 측은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관련해 지난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 입장을 이해해 상호 합의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 아울러 새로운 소속사로의 이전은 보도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최현석. 사진=KBS 캡처
그러면서 “그동안 최현석이라는 이름을 통해 과분한 기대와 조명을 받았다. 관심을 두셨던 많은 분, 내가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방송 관계자들, 각종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도움 주셨던 분들과 광고주들에게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걱정을 끼쳤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나를 더 엄격히 살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깊은 사죄를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의 스마트폰 해킹 피해와 ‘사문서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월 7일 처음 불거졌던 연예계 삼성 갤럭시 폰 클라우드 해킹 사건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유명 셰프 A 씨’가 최현석이었다는 것.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신생 회사로 이적하기 위해 전 소속사와 계약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고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최현석이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함께 폭로했다.
이하는 최현석의 공식 입장 전문.
최현석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공식입장문을 올렸다. 사진=최현석 인스타그램
안녕하세요. 최현석입니다.
우선 어제 이슈된 내용으로 인하여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사죄의 말씀 올리며 신중하게 입장을 밝히고자 빠르게 의견 표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불편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기사에 보도된 대로 2018년 8월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 및 가족, 지인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였었고, 해당 수사 건은 사건 종결로 통보를 받았습니다.
또한, 저는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관련하여 지난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상호 합의로 합의서를 작성하였습니다.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되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소속사로의 이전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그동안 최현석이라는 이름을 통해 과분한 기대와 조명을 받았습니다. 관심을 두셨던 많은 분들, 제가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방송 관계자분들, 각종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도움 주셨던 분들과 광고주분들에게 이번 일을 통하여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저를 더 엄격히 살피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