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64강에 이어 32강도 재경기...일정 부담 커져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토트넘이 26일 자정(한국시각) 세인트 메리스 스타티움에서 열린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손흥민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골문 반대편을 노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 토트넘이 앞서나가는 듯 보였다. 세컨볼을 따낸 알리가 살짝 내어준 공을 로셀소가 마무리했다. 그러나 VAR이 가동돼 득점이 취소됐다. 로셀소의 슈팅이 손흥민에 맞는 순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33분엔 모우라에게 일대일 찬스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우샘프턴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대니 잉스의 슈팅이 나왔다. 잉스의 슈팅은 득점 직전 탕강가가 막아냈다.
후반전 들어 득점에 성공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13분, 역습에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침착하게 구석을 찌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VAR이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지만, 문제 없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후반 42분, 대니 잉스의 컷백 패스를 소피앙 부팔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공방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는 재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서정호 객원기자 tjwjdgh9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