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본부 전환 후 본격적 대응 나서
김상호 하남시장이 대책본부를 찾아 점검에 나섰다
[일요신문]김장수 기자=하남시는 하남시 보건소가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이하‘대책본부’)로 기능 전환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상호 하남시장은 전환 첫날인 오전 8시 ▲대책본부 ▲치매안심센터와 ▲민간의료기관인 청봉기념병원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 및 의료진을 격려했다.
대책본부와 치매안심센터 방문한 김 시장은 대책본부에는 감염병 선별진료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과 감염병 사각지대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기존 보건소를 방문하던 어르신 및 시민들에게 업무이관을 친절히 응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치매안심센터에는 보건소 이관 업무인 모자보건, 예방접종, 의료비 지원 등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민간의료기관인 청봉기념병원을 방문해 민·관 의료협력에 앞장서 주신 원장 이하 의료진께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협업해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3일 전환된 대책본부는 기본적인 인허가, 방문보건, 결핵관리, 재활기구대여, 소독업무, 임상병리검사는 기존대로 운영된다. 또한, 기존 외부에서 진행되던 ▲정신건강복지센터·치매안심센터(대청로 9)업무와 ▲고혈압당뇨등록교육센터(역말로 71) 업무도 장소변경 없이 지속 운영한다.
다만, 치매안심센터의 경우에는 기존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예방접종, 모자보건, 금연클리닉, 암·희귀난치 의료비 지원, 영양플러스 업무를 추가로 운영하게 된다. 한방진료 및 구강보건의 경우에는 출장으로 전환하여 운영되며, 특히 어린이집, 학교 등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 건강진단서, 운전면허적성검사, 일반진료의 경우에는 민간병원으로 이전 운영된다. 이를 위해 하남시는 지난달 30일 민·관·군 의료협력 간담회를 갖고 민간병원으로 일부 업무 이전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재활사업 프로그램, 건강증진프로그램, 건강버스는 일시중단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업무에 대한 문의사항은 가급적 보건소를 직접 방문함이 없이 하남시 보건소로 전화로 상담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하남시는 2월 3일 오전 9시 현재. 확진환자는 없으며, 자가격리 4명, 능동감시 4명이다. 하남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상황은 하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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