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얻은 PK 스스로 성공…시즌 14호골
손흥민이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FA컵 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앞서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은 지난 1월 25일 4라운드 경기를 치렀지만 1-1 무승부를 기록, 이날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양 팀이 2골씩을 주고 받은 동점 상황, 정규시간 종료를 3분 남겨둔 상황에서 손흥민이 승부를 결정 짓는 골을 기록했다. 델레 알리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넣었고 이를 컨트롤하려는 손흥민이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이날의 결승골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14호골이자 최근 4경기 연속골이었다.
지난 2019년 12월 7일 이후 골이 없던 그는 2020년들어 1월 22일 노리치 시티 전에서야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FA컵 경기와 리그 경기인 맨시티 전에서 연속해서 골을 기록하고 있다. 팀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빈 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이로써 FA컵 5라운드에 나설 16개 팀의 면면이 모두 확정됐다. 토트넘은 노리치를 만나게 됐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셰필드 웬즈데이, 리버풀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비 카운티, 아스널은 포츠머스를 만나는 대진이 성사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다음은 FA컵 5라운드(16강) 대진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저녁 19시 45분(현지시간) 셰필드 웬즈데이 vs 맨체스터 시티 레딩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첼시 vs 리버풀 웨스트브롬 알비온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vs 버밍엄 시티 더비 카운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핫스퍼 vs 노리치 시티 포츠머스 vs 아스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