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최영준은 김기동 감독의 등번호 6번 선택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먼저 올해 주장을 맡은 최영준은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포항 레전드 김기동 감독의 현역시절 배번인 6번을 선택했다. 부주장 하창래는 지난해와 동일한 5번을 고수했다.
새롭게 가세한 미드필더 브랜던 오닐은 8번을, 공격수 팔라시오스는 77번을 선택했다. 팔라시오스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번호인 7번을 원했으나, 심동운이 사용하는 번호와 겹치면서 ‘더블7’인 77번을 골랐다. 기존 외국인 선수인 일류첸코(10번)와 팔로세비치(26번)는 지난 시즌과 배번이 같다.
인천에서 완전 이적한 허용준은 중앙공격수의 상징인 9번을 자처하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권완규는 14번을, FA로 영입된 김상원은 17번을 선택했다. 더불어, U22핵심자원인 측면공격수 송민규와 중앙미드필더 이승모는 각각 자신의 배번으로 12번과 16번을 새롭게 선택했다.
골키퍼는 주전 강현무가 자신의 대표 번호인 31번을 그대로 이어갔고, 새롭게 합류한 황인재가 1번, 신인 노지훈은 91번, 기존 선수인 이준(21번), 조성훈(41번)은 작년과 동일한 배번을 사용한다.
한편, 기존 선수들인 심상민(2번), 김광석(3번), 전민광(4번), 심동운(7번), 이광혁(11번), 김용환(13번), 민경현(15번), 최재영(28번), 김규표(88번)는 작년과 동일한 배번을 선택했고, 문경민(18번), 이도현(20번), 박재우(22번), 양태렬(24번)은 번호를 새롭게 변경했다.
신인선수들의 등번호는 김주환(19번), 우민걸(25번), 박재훈(27번), 김민규(36번), 고영준(79번), 이지용(99번)으로 확정됐다.
2020시즌 배번 선정을 마친 포항 선수단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돈 객원기자 rlagudehs9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