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5개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지원물품과 지원금을 충남도에 기부했다.
충남도는 11일 아산 현장집무실 접견실에서 부여적십자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충남사회복지행정연구회, 충남사회복지사협회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부여적십자회는 마스크 170장과 핫팩 100개 등 후원물품을 지원했으며 도는 후원물품이 신종 코로나 예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아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원금 1000만 원을,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와 충남사회복지행정연구회, 충남사회복지사협회는 각각 100만 원을 기부했다.
도는 이번 지원금이 신종 코로나 극복 등 아산시 취약계층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과 지원물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과 극복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기부 활동을 실천한 각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신종 코로나 경제 안정 위한 상황대응 TF 가동
TF는 경제실장을 팀장으로 총괄반, 고용노동반, 소상공·기업지원반, 투자대응반, 수출통산반, 산업대책반, 관광산업대책반 등 9개 반으로 구성돼 운영되며 지역경제위축 심화 시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제위기대책본부로 전환 운영될 계획이다.
향후 신종코로나 관련 정부 및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대중국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 및 소비위축에 따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현장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시책을 발굴해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충남연구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진흥원 등 도내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유지를 통해 지역경제 안정화 및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애로상담센터 운영 및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한 사회안전망 지원을 확대하고 마스크, 손세정제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중국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지역경제의 부정적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수출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투자 유치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산지역 경제상황 점검 현장 간담회 개최
충남도는 11일 온양온천시장 시민문화복지센터에서 양승조 충남지사를 비롯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세현 아산시장, 소상공인 연합회 및 시장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지역경제 상황 및 현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맞춤형 지원 필요성을 공감했다.
도에 따르면 아산지역이 중국 우한 교민을 포용하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막연한 불안감에 아산지역에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다.
실제 관광호텔의 경우 지난달 28일 이후 600건(객실 574, 연회 26)의 예약이 취소됐으며 온천사우나는 신종 코로나 발생 전 주말기준 4490여 명이 방문했지만 발생 후 1710명으로 약 62%가 줄었다. 온양민속박물관, 외암민속마을 등 주요 관광지 역시 주말 기준 65.7%의 관광객이 줄어든 상태다.
양승조 지사는 “현재 각종 축제와 행사, 문화예술 공연 등의 취소로 지역 경제의 시름이 깊다”며 “관광과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아산지역 각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지역경제에 대한 충격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특별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 역시 사회보험료 지원, 지역화폐 활성화 등 소상공인 경영활성화를 위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지역 시장상인 및 소상공인 등은 ▲오일장 폐쇄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 ▲주차장 사업비 및 저신용자 자금 지원 ▲아산사랑상품권 할인 ▲개인 위생용품 지원 ▲숙박업에 대한 세제 지원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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