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기업당 10억원 이내 융자지원…대출이자 3% 이차보전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도는 17일부터 12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수출‧관광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특별 시행하게 됐다.
지원대상은 중국산 원자재‧중간재 조달 어려움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는 제조기업, 대기업‧중견기업의 생산중단 등으로 피해를 입은 납품 제조기업, 중국 현지 공장이 조업을 중단한 기업, 그 외 중국 관련 거래 감소‧지연‧중단, 매출감소, 계약지연‧파기 등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기업 등이다.
지원 금액은 기업당 최대 10억원 이내의 융자지원과 대출이자 3%를 1년간 지원한다. 기존의 경북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및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도 중복 신청 가능하다.
자금을 희망하는 기업은 융자금액 등에 대해 취급은행과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서류 검토 후, 최종 융자추천을 결정한다.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청 홈페이지나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이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라 시급히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정책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기업들이 코로나19의 험한 파고를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지원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