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본관 출입구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설치한 열화상카메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구의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구시청이 25일 ‘코로나19’에 뚫렸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북구 산격동 시청별관 경제부시장실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청은 현재 업무 공간이 협소해 직원들이 중구 동인동 본관과 북구 산격동 별관으로 나눠 업무를 보고 있다.
마침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시청(본관)을 방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본관 7층에 있는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진두지휘를 시작한 날이다.
대구시는 26일 하루 시청별관 101동 건물을 폐쇄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별관 101동은 대구시 조직 11개국 중 경제부시장실과 경제국, 일자리투자국, 혁신성장국, 도시재창조국, 교통국 등 절반이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업무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26일 하루 직원들을 재택근무 시키고 27일 정상 출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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