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대구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함께 배석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확진자와 접촉했던 대구시경제부시장이 참석해 우려를 낳고 있던 가운데 검사결과 이 부시장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9시40분 기자들에게 보낸 메세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비서와 접촉한) 이승호 경제부시장이 검사 결과 ’음성‘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 부시장은 앞서 25일 대구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대책회의‘에 배석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만약 이날 회의 참석자 모두 자가격리 해야 한다면 대통령을 포함해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장관, 중대본 1·2차장, 대구시장 등 방역 핵심 결정권자 전원이 대상자가 될 수 있어 큰 혼란을 낳을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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