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시장, “자발적 임대료 인하...원도심 지켜주고 임차인에 마음을 나눠줘 감사”
하남시 임대료 인하 건물주 차담회
[일요신문]김장수 기자=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26일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상인들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건물주와 차담회를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차담회에는 ▲덕풍시장 내 건물을 소유 중인 이연수(광진당 건물소유), 나기상(처 이경숙)(청와장 건물소유) 건물주와 ▲덕풍동 일원의 홍순덕(신장로 178 건물소유) 건물주와 ▲임대차 중계를 위해 힘써주는 유명철 부동산중개소 대표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건물주 외에도 김형규(한우일번가 건물소유), 유병용(군산횟집 건물소유) 등 덕풍시장 내 건물주 역시 이미 몇 년 전부터 자발적으로 10~30% 임대료를 인하 하고 있다.
특히, 덕풍동 일원에 건물을 소유하는 홍 건물주는 주변시세보다 30%낮은 임대료를 지난 10년간 동결하며 지역사회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차담회에서 “오늘 모신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하는 관(官)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형 상권상생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을 위해서 하남시와 건물주, 소상공인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그간 원도심을 지켜 오시고 임차인들에게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며,“현재 시에서는 시민행복센터 건립 등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적극 추진 중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치솟는 임대료로 기존에 상권을 지켜왔던 원주민들이 지역을 떠나게 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문제 해결을 위해 착한 임대인 찾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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