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것”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철산4동 거주하는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감염 경위는 역학조사반에 의해 심층 역학 조사 중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이 확진 환자는 지난 25일 오후 1시 10분 광명성애병원에 방문해 진료 중 코로나19로 의심돼 병원 차량으로 오후 4시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결과가 나오는 동안 광명성애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했다.
이후 26일 오후 12시 45분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함께 거주하던 가족 2명도 26일 오후 9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기자회견’ 모습. (사진제공=광명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의 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총괄단을 구성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 여러분께서는 미확인된 정보에 불안해하시지 마시고 시에서는 향후 발생되는 모든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오니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시를 믿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일상에서 지킬 수 있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발열과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 방문 전에 광명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해오고 있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KTX 광명역과 전통시장, 광명동굴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해 왔으며 앞으로 광명시 전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코로나19가 소멸될 때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27일 현재 광명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은 1명, 자가 격리대상자는 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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