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성심병원 전경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부산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시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에 선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병원이다.
국민안심병원 충족 요건으로는 ▲환자분류 ▲호흡기환자 외래 진료구역 ▲의료진방호 ▲면회제한 ▲감염관리 강화 등이다.
부산 구포성심병원은 병원 진입 전 모든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며, 호흡기 환자는 별도로 마련된 호흡기질환 안심진료소에서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되어 진료를 받게 된다.
호흡기질환 안심진료소 의료진은 N95 마스크, 고글, 라텍스 장갑, 개인보호구 착용 등 철저한 위생을 준수하며 환자 진료 시 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다.
또한 담당의가 인정한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면회객과 방문객 출입을 전면 제한하며 병원 출입자는 발열 체크 및 방명록 작성, 손 소독 시행 등 절차를 거친 뒤 마스크 착용 후 출입이 가능하다.
부산 구포성심병원 박시환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병원 방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적절한 시기에 진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환자들이 병원 방문에 대한 불안감으로 진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안심하고 내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 구포성심병원이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서 환자와 직원들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감염 피해의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