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 지역 등의 방역에 특별히 신경 쓰겠다”
자료사진. 군포시 보건소 내 운영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제공=군포시)
한대희 시장은 6일은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노력해왔으나 원인이 무엇이든 확진자가 발생해 시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시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태세를 강화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에서 소규모 집단 확진자들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은 소규모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향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된다”며, “밀집 지역 등의 방역에 특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정보공개 등 시의 대응에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하루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실내체육시설과 복지관, 경로당, 평생학습기관 등 군포시 모든 산하 시설들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제기된 2월 21일부터 휴관하고, 11개 동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확진자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필요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방역 범위를 확대해 군포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한대희 시장은 “시민들께서도 외출과 주말 종교활동 등 단체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시의 대응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하며,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에서는 지난 3월 5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당정동 소재 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로, 이 가운데 32세 남성이 군포에 살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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