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음성…지난달 18~21일 LA행 비행기서 확진자와 접촉
자료사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에 따르면, 7일 기흥구 보정동에 거주하는 대한항공 승무원 R모씨(36세)가 GC녹십자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R씨에 대해 용인시는 7일 오전 1시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해 이송에 나섰으며,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결과, R씨의 배우자와 두 자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R씨의 감염경로는 지난달 18~21일 LA행 비행기 안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져 이후 탑승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27일부터 미열 증세가 있었고, 29일부터 근육통, 6일엔 기침 증상까지 있어 전날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입원 중 감염돼 분당구보건소 확진환자로 등록된 수지구 상현동의 O모씨(82세)와 간호 중 감염된 부인 P모씨(73세)는 역학조사기간인 지난 4~6일 중 병원에 머물렀고, 추가 동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