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등에 컵과일·사과음료 우선 공급
- 대구경북능금농협 사과음료 40만캔 의료기관 직접지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에서 노고가 많은 의료진들에게 힘을 북돋아 줄 있도록 컵 과일과 사과음료를 마련했다.”
경북도가 코로나19 환자치료 등 확산방지에 노고가 많은 도내 전담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 및 환자에게 컵(cup)과일과 사과음료를 공급한다. 도내 과일간식 공급업체에서 만든 컵과일을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원 6곳과 도 생활치료센터에 9일부터 21일간 매일 2000개씩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컵과일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컵과일은 지난해 12월23일 경북도–화성산업㈜-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간 체결한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업무협약’에 따라 화성산업에서 출연한 5억원중 1억원을 먼저 사용하게 된다.
화성산업(명예회장 이인중)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환자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의료진과 관계자들에 대해 출연금을 사용해 줄 것을 경북도에 요청했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도 기금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민간 기업들과의 상생협력 촉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781억원을 조성, 농어업인 자녀 교육·장학, 복지증진, 농어촌 지역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농금농협(조합장 손규삼)에서 기증한 사과음료 40만캔(2억5000만원 상당)도 시군 보건소 및 전담병원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대구시에도 공급한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상황에 따라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공급물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컵 과일 공급 시 도내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해 농산물 소비는 물론 농가 판로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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