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증상자 자동격리 안돼” 강력한 방역지침 발표
- 대구 컨택센터 6곳서 확진자 발생
- 대구남구지역 ‘특별관리구역’ 설정도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감염병특별관리지역(대구·경산·청도)의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과 생활밀착형 자영업에 대한 ‘긴급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해 줄 것도 공식 요청했다.
11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를 기점으로 대구 5794명(+131), 경북 1072명(+17)으로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6866명이다.
시군별로 추가 확진자는 경산 509명(+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도 140명(+1), 봉화 56명(+2), 구미 53명(+1), 안동 47명(+1), 영주 5명(+1) 이다. 나머지 지역 칠곡(47), 포항(46), 의성(41), 성주(18), 경주(17), 김천(16), 상주(15), 군위(6), 고령(6), 문경(4), 영덕(2), 청송(1), 영양(1), 울진(0), 울릉(0)은 추가 확진이 없다.
이날 국내 확진자는 총 7755명(+242)이며 사망 61명(+7)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사망자는 16명(0), 대구 사망 43(+5)명이며 완치자는 경북 60명(+4) , 대구 155명(+38)이다.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를 관리하는 현·전직원 64명 중 신천지 교인은 없다고 발표하며 신천지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는 단지 총 64곳의 조사 결과 대부분 500~1000세대 이상 주거단지에 분산됐다고 했다. 시는 이들이 가족단위로 거주하고 있어 집단거주시설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대구 남구지역 일부가 특별관리구역으로 설정된다. 시가 신천지 집단거주시설과 추정하는 곳은 남구지역 7곳의 원룸과 빌라이다. 이곳에는 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04명이 신천지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입원대기자 44명은 금일까지 공무원·경찰을 동원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강력 조치된다.
대구에는 컨택센터 6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순차적으로 일시 폐쇄 및 방역 조치됐으며 현재 자체 폐쇄 1곳을 제외하고 나머진 정상 운영 중이다. 현재 대구에는 시 관리 컨택센터 56곳과 비회원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8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컨택센터 역시 다수의 밀집공간이라 확진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는 12일 0시를 기점으로 신천지교인 5647명이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이들 가운데 24일간 자가격리를 한 교인도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추가감염을 우려해 집회와 모임 등 일체 금지를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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