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고 있는 2세대형 식기세척기는 강력한 세척력과 뛰어난 절전 절수 기능 자랑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삼성전자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식기세척기를 시연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올해 가전 시장은 신(新) 주방가전으로 떠오른 ‘식기세척기’가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외식이 줄고 홈밥, 집밥을 즐기는 횟수가 늘면서 ‘식기세척기’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현재 월 700대 이상 판매가 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월 15~20%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식기세척기는 아파트 붙박이 형태로 설치돼 왔지만 손설거지보다 청결하지 못하다는 인식으로 방치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고 있는 2세대형 식기세척기는 이러한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 시킬 강력한 세척력과 뛰어난 절전 절수 기능을 자랑하며 필수 가전주방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셰프컬렉션 식기세척기는 높은 수압의 물을 분사하여 폭포수 같은 물장벽을 만들고 자동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반사판을 활용해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앤 워터월 기술을 장착했다.
여기에 존 부스터 기능으로 오목한 식기까지 완벽한 세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식기의 오염 수준을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시간으로 세척, 건조를 도와주는 자동 세척 기능과 70℃ 이상의 고온으로 자연 살균이 가능한 고온 헹굼 기능을 겸했다.
엘지전자가 선보인 엘지디오스 식기세척기는 토네이도 세척날개를 적용시켜 총 54개의 토출구에서 입체 물살을 만들어 기름때 걱정없이 강력한 세척이 가능하도록 했다.
100℃ 트루스팀 기능으로 세척은 물론 식기의 유해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살렸으며 저소음 저전력 설계로 밤에도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쿠쿠 역시 다양한 식기세척기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1~2인 가구를 겨냥해서 만든 쿠쿠 마시멜로 식기세척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제품은 상부 하부 회전 듀얼노즐로 360도 고압세척이 가능하며 고온수 살균 세과 에코 드라이 건조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한 자가 물 보충 방식을 택하여 번거로운 설치 과정없이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이처럼 최근 출시되고 있는 2세대형 식기세척기마다 우수한 세척력을 자랑하며 손설거지 대비 8배에서 많게는 20배가량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1회 사용 전기 소비량도 100원이 들지 않는 제품이 대다수여서 새로운 주방가전의 신흥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MD팀 이범석 가전 바이어는 “최근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이른바 편리미엄 가전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기세척기 수요 확대에 발맞춰 밀레, 스메그 등 수입 브랜드도 일제히 관련 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