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미추홀구(을)’ 예비후보 (사진=김재환 기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미추홀구(을)’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후보로 정치권에 얼굴을 내민 인사다.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을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고,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대한항공 승무원을 지냈다. <일요신문>이 12일 남 후보를 만나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1대 총선에 미추홀구(을)로 출마하게 된 배경은?
“미추홀구(을)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이곳은 오래된 원도심에 고령화되어 있는 도시다. 청년이 살아 숨 쉬어야 하는 대학도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가 작동하지 못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할 일이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인천 ‘미추홀구(을)’의 현안은 무엇이고, 주요 공약은 어떤 것이 있나?
“미추홀을은 현재 빈집과 재개발이 된 고층의 아파트가 비대칭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원도심이다. 인하대, 인하공전이라는 큰 대학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그 장점을 최대한 살리지 못한 도시다. 이 지역의 공약으로 제가 크게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주 상징적으로 말씀드리면 어르신, 청년, 아이들이 다 안전하게 행복하게 잘 사는, 3대가 잘사는 도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대학가가 살아 숨 쉬어야 한다. 우선 옹진군청이 이전하고 그곳에 기부채납 받는 DCI(동양화학부지)까지 포함한 부지에 e-스포츠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곳에 세계청년들이 모이면서 일자리, 먹거리 등 낙수효과까지 노리면 어르신들에게까지 혜택을 줄 수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 저의 대표적인 공약이다. 두 번째로는 대중교통체계가 제대로 정비된 적이 없는 것 같다. 이에 전반적인 대중교통 체계의 문제점들을 고쳐 나가겠다. 도시재생에 있어서는 위로만 뻗어가는 주변의 신도시들의 물결과 다른 우리 미추홀만의 도시재생을 꿈꾸고 있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극복방안이 있다면?
“지난달 확진자 숫자가 0명에 다다를 정도로 잦아드나 했는데 이후에 특정종교단체, 신천지에서 발발한 대구발 소식으로 확진자가 급속하게 추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최근에는 미추홀구에도 확진자 수가 추가로 늘어나면서 지금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언제쯤 이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지 저도 굉장히 걱정스럽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간염병 세계 유행)이라고 선포할 정도가 됐다. 어찌 됐던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최대한의 과잉의 예방조치이며, 방역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정부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함께하고자 하는 운동들, 개인의 위생에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표현들을 쓰기는 하는데 그것에 동참하면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언제쯤일지 단정하기는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 인천 ‘미추홀구(을)’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30년 전에 유학을 와서 용현동 인하대 후문에 위치한 자취방에서 2년 정도 생활을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회 첫발을, 날개를 단 곳이다. 항공,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출신으로 대한항공 입사하면서 떠났다가 30년 만에 다시 돌아오니 이곳은 인천 남구에서 미추홀구로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그라’는 말이 있다. 성서에 있는 말이다. 새로운 인물로 여러분들께 새로워진 도시에 새 희망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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