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 미추홀구(갑)’ 예비후보 (사진=김재환 기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 미추홀구(갑)’ 예비후보는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지내면서 인천지역의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실행에 옮겨온 인사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권에 몸을 담기 전에는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로 활약했었다. <일요신문>이 12일 허 후보를 만나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1대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이번 총선에서 동구와 미추홀구(갑)이 선거구로 합쳐졌다. 동구와 미추홀구(갑)은 글자 그대로 원도심이다. ‘이것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정말 고심해야할 문제다. 저는 원도심에서 40년 이상 살고 있다. 제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한다. 정치가 시민을 위해, 국민을 위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는 시민들이 정치를 걱정한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 정치를 바꾸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사람을 바꿔야 한다. 좋은 사람이 많이 들어가야 좋은 정치가 된다. 인천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보고 싶다. 왜냐하면, 우리 인천은 죽산 조봉암, 운석 장면 등 정치 거목들이 있었던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대통령과 친하다’ ‘대통령을 누나로 부른다’는 사람들이 행세하는...어떻게 보면 다른 것에 기대가는...이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천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정치세력과 대구의 정치세력, 광주의 정치세력들이 선의의 경쟁을 해서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세력이 중심세력이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지금처럼 인천의 정치가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우리 정치를 바꾸고 주도해 가는 세력이 되어가는 것에 기여하고 싶다.”
- 인천 ‘동구, 미추홀구(갑)’의 현안은 무엇이고, 주요 공약은 어떤 것이 있나...
“동구와 미추홀구(갑)은 원도심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가 현안이다. 주안2,4동의 경우, 재개발을 촉진해서 명품도시로 만들어줘야 한다. 주안 시민공원4거리에 짓고 있는 의료복합단지는 원도심 최고의 랜드마크로, 그 일대는 원도심 최고의 상권으로 만들어야 한다. 동구의 경우, 동인천북광장이 인천의 중심이었다. 다시 중심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북성포구에서 만석포구, 화수포구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이어줘야 한다. 인천의 역사인 동구는 역사를 간직한 채로 재생하고 발전시켜줘야 한다. 원도심은 재개발해서 정말 좋은 도시로 만들어줘야 한다. 미추홀구(갑)의 주안, 도화동은 그에 맞도록 원도심을 바꿔 줌으로써 ‘원도심이 신도시보다 살기가 좋다’라는 말이 나오도록 바꿔갈 생각이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극복 방안이 있다면...
“코로나19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다. 경험을 해보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새로운 경험이고 무서운 경험이다. 가장 시급한 것이 마스크다. 마스크를 몇 억장씩 가지고 있으면 좋으련만, 지금 1200만장 정도 생산을 못하고 있다. 200만장이 부족하다고 한다. 고통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 원인을 추적을 해서 원인을 제거해 줌으로써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이것은 너와 나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문제이다. 정당이나 자치단체,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
- 인천 ‘동구, 미추홀구(갑)’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구, 미추홀구(갑) 주민 여러분, 저는 인천에서 수십 년 동안 살고 있다. 저의 아이들도 인천에서 키웠다. 정말 인천을 사랑하는, 인천의 정치성을 갖는 사람들이 저를 선택해 달라. 시민의 선택이 미래를 좌우한다.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인천의 미래다. 동네사람, 인천사람이 저를 선택해 주시면, ‘동네사람, 인천사람은 다르구나’를 제가 보여드리겠다. 늘 편안하시고, 빨리 코로나19를 이겨내서 웃는 얼굴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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