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연령 60~80대로 기저질환 앓던 중 감염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확진 환자 3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79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대구의 한 선별진료소 현장. 사진=연합뉴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13분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64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11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한 채 검체 결과를 한 결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과 만성신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같은 날 오전 1시 24분에는 경북대병원 음압 병상에서 치료받던 84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2월 28일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압 병상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평소 치매와 당뇨,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경북 지역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에 거주하는 71세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7분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코로나19로 숨졌다. 지난 2월 폐암 진단을 받고 통원하며 항암치료를 받던 중 이달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났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