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토요일 주 6일 하루 3시간 근무…시간당 1만 250원 성남시 생활임금 시급 지급
성남시 내 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17일,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업무를 직원 없이 홀로 하는 약국에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18일까지 청년 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남지역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은 450곳 모두이며, 이 중 인력 지원을 요청한 약국은 11.1%(50곳)다. 이에 따라 청년인턴은 인력 지원을 요청한 1인 운영 약국과 일손 부족 약국 등 50곳에 1명씩 배치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17일, 시 홈페이지에 50명의 청년인턴 모집에 관한 공고를 냈다. 약국에 투입되는 인력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구직 청년이며, 추후 성남시청 청년정책과에서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들 청년 인턴은 마스크 구매자의 주민등록증 확인, 전산 입력, 대기 번호표 배부, 대량 묶음 포장 마스크 2장씩 소분 재포장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하루 3시간씩 월~토요일 주 6일 근무하고 시간당 1만 250원(성남시 생활임금 시급)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 청년인턴 지원과 관련해 성남시는 “청년 인턴 지원으로 약사 혼자 운영하는 약국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구매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해 공적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돕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적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에 따라 일주일에 1명당 2매씩 장당 15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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