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몰 1만9000건 주문 2억 7000만원 매출…전국에서 구매 문의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에 닥친 위기상황에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관과 소속 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경북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온·오프라인 특별판매 총판매액이 행사 일주일만에 3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3일부터 ‘힘내라! 경상북도, 함께해요~사회적경제’를 슬로건으로 경북 사회적경제 특판을 벌였다. 25일 도에 따르면 우체국쇼핑몰을 통해 진행된 온라인 할인판매는 13~20일 1만9000건의 주문과 2억7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할인쿠폰이 조기 소진됐다. 온라인 쇼핑몰에 등록돼 있지 않은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오프라인 판매는 23일까지 473건의 택배주문과 6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경북 사회적경제 특별판매 성과(자료=경북도 제공)
이처럼 일주일만에 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에는 경북우정청 등 우선구매 협약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전국 관공서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홍보가 주효한 것으로 도는 자평했다. 전국의 많은 공공기관과 소속 직원, 일반인 등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제품을 구매하면서,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보내, 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도는 2020년도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을 위한 각종 사업예산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급감, 재고누적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에 우선 투입한다.
단기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협력기관과의 상시 판로채널을 개통하고 다양한 통로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망라하고 사회적경제 구매지원 협력기관을 추가로 발굴한다.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해 안정적인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지속적인 신뢰가 최우선이라고 보고있다. 이에 제품의 질적 향상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기획 등 관련 컨설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실장은 ”앞으로 위기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사회적·경제적 충격을 흡수하고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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