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꽃길만 걸어요
이날 정유민(황수지)은 최윤소를 따로 불러 땅 매매를 강요했다.
과거 앙금은 풀고 땅을 팔라는 것. 그러나 최윤소는 “차차 알게 될 것”이라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회사 로비에서 마주친 심지호는 최윤소를 더 압박했다.
심지호는 “땅을 팔지 않으면 봉 팀장이 제일 힘들어지는 것 알고 있으라”고 경고했다.
사무실에는 밥도 먹지 않은 채 자신을 기다리는 설정환(봉천동)이 있었다.
최윤소는 샌드위치를 챙겨주며 “혹시나해서 사왔는데 정말 여태 아무 것도 안 먹은거에요?”라고 걱정했다.
설정환은 “황수지 씨는 왜 보자고 한거에요?”라고 물었다.
최윤소는 “땅 때문이에요. 황수지 씨까지 나서서 땅을 팔라고 그러네요”라면서 혼잣말로 “미안해요 팀장님. 팀장님까지 힘들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