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동 The G&B City 프로젝트 추진 박차
[일요신문]김장수 기자=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초미세먼지, 폭염 등 각종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도심 속 녹색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지에 대한 접근성을 의미하는 ‘숲세권’이나 공원을 품은 아파트를 의미하는 ‘공품아’ 등의 신조어가 생성되고 있는 것은 현대인들의 도심 속 녹색환경과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늘 아래 살고 싶어 하는 심리를 표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시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2019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는 민선7기 역점 사업인 The G&B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The G&B City 프로젝트는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도심을 만들기 위해 꽃과 나무가 숨 쉬는 녹색 도시 구현을 목표로, 아름다운 꽃길 조성, 유휴지 녹화, 우리동네 정비사업 등이 필요한 의정부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전방위 사업이다.
흥선동 행정복지센터(권역동 국장 윤교찬)는 2019년 직곡로 덩굴장미길 연장사업을 시작으로 ▲경민광장 교통섬 화단 정비 ▲백석천 식생블럭 관목 식재 ▲흥선로 계절꽃 식재 ▲서부로(교회선 철도변) 완충녹지 환경개선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녹색커튼 조성 ▲경민대 입구 계단 트릭아트 벽화 조성 ▲‘책 읽는 도시 의정부’ 상징 조형물 설치 등 총 8개 사업으로 지역 밀착형 The G&B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흥선동은 2020년에도 주민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1억6천4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 총 4개 사업대상지를 대상으로 하는 The G&B City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불법 노점상 및 쓰레기 상습 투기구역인 직곡로에 이팝나무 식재와 화단 조성 등을 통해 불법행위 예방 및 쾌적한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백석천 4개 교량(직동교․상직교․능서들교․평안교)에 웨이브페추니아 식재를 통해 인근 대형 아파트의 신축 공사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감소와 함께 회색의 삭막한 백석천 주변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유동인구가 많으며, 주요 버스노선이 지나는 호국로 백석천 펜스를 활용한 자연과 어울어진 가로환경을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CRC 주변 서부로 인도변에 다년생 야생화 식재 등을 통해 미군기지로 인한 지역주민의 거부감 해소 및 화사한 분위기의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흥선동은 시민 누구나 꽃과 나무를 가꾸는 시민 참여형 녹화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꽃길 입양사업 등 *어메니티 운동을 추진해 관 위주의 사업추진에서 벗어나 1자생단체 1정원 가꾸기 운동 추진으로 아름답고 푸른 향기가 나는 흥선동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민승기 흥선동 통장협의회장은 “시에서 먼저 The G&B City 프로젝트를 이끌어 주고, 흥선동 주민 누구나가 녹색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면, 이는 다시 주민들의 녹색복지 혜택으로 돌아와 시와 주민이 더불어 잘사는 의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교찬 흥선권역동 국장은 “The G&B City 프로젝트가 단기성 사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꾸준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흥선동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스스로가 자기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갖고 도심을 가꿔, 주민 누구나 그린(Green)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