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경량화 통해 프로그램 실행 속도와 안정성 높여
‘KR-CON’ 18차 버전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18차 버전을 지난 1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KR-CON은 방대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수록하고 있는 전자문서 프로그램으로 한국선급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터치 또는 클릭만으로 모든 국제해사기구의 문서를 쉽게 열람이 가능하고 특정 선박에 적용되는 규칙 또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미 전 세계 해사업계 종사자와 각국 정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18차 버전은 그동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구동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던 웹사이트와 USB 버전의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경량화를 통해 이용 속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동영상 중심의 마케팅 트렌드에 맞추어 기존 사용자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KR-CON 이용 가이드 동영상’을 웹사이트 전면에 배치하여 처음 접속하는 고객이라도 프로그램을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지난 16차 버전에서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했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USB 버전에도 적용하여 디자인 만족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KR-CON 개발 책임자인 이중근 한국선급 협약업무팀장은 “이번 KR-CON 18차 버전은 하드웨어 개선 및 소프트웨어 경량화 작업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행속도와 안정성을 보다 높이고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와 니즈를 반영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R-CON 18차 버전에는 2019년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제100차 및 101차 해사안전위원회(MSC), 제74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협약,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등의 개정사항이 반영돼 있으며,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현재 KR-CON은 웹사이트, USB,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IMO 협약과 코드, 결의서 및 회람문서 등을 국문 및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KR-CON 18차 버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급 홈페이지와 KR-CON 웹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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