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꽃길만 걸어요’ 캡처
7일 방송된 KBS ‘꽃길만 걸어요’ 116회에서 선우재덕(황병래)은 자수를 앞두고 있는 심지호에게 여행을 권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심지호는 “미안하다 수지야. 이럴 줄 알았으면 우리 신혼여행 갔을 때 나 일하지 말걸 그랬어”이라고 말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정유민은 “뭐야, 그렇게 미안하면 나한테 더 잘하면 되지. 나랑 우리 애기한테. 출발하자. 나와”“라며 웃었다.
바다에 도착한 두 사람. 정유민은 ”탄산수 프로젝트 때문에 회사일 바빠질꺼니까 빨리 가자고 한거지?“라고 말했다.
심지호는 ”어, 근데 바람이 차다“라며 외투를 벗어줬다.
정유민은 ”이렇게 좋은 남자를 내가 너무 늦게 알아봤단 말이야. 그런데 태명을 뭐라고 짓지? 우리 엄마가 두꺼비 꿈 꿨다니까 꺼비 어때?“라고 말했다.
심지호는 ”우리 아이 이름은 뭐로 짓지?“라고 답했다.
벌써 이름부터 짓느냐는 말에 심지호는 아들이면 수훈, 딸이면 지수라는 이름을 제안했다.
정유민은 ”우리 이름 한 글자씩 따서 지은거야? 둘 다 예쁘네. 엄마 아빠 닮아서“라고 말했다.
심지호는 ”그렇게 해줄거야? 장인어른은 마음에 안 들어하실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정유민은 ”우리 아이인데 아빠가 무슨 상관이야. 난 무조건 오빠가 지어준 이름으로 할거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