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기다린 아이폰 SE2 드디어 나온다

아이폰8의 디자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55만원부터 시작

[일요신문] 애플이 현지시각 4월 15일 55만 원대 중저가폰인 2세대 아이폰 SE를 출시했다. 2016년 공개된 아이폰 SE의 후속작으로 4년 만에 애플이 출시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미국에서는 1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SE 2의 한국 출시는 다음달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15일 공개한 아이폰 SE 2.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2세대 아이폰 SE는 아이폰 8의 디자인과 똑같다. 4.7인치 화면에 홈버튼도 부활됐다. 카메라는 후면이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다. 카메라 화소 수 자체는 아이폰8과 같지만 최신 칩셋인 ‘A13 바이오닉’이 탑재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봐야 한다. 사양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건 애플답지 않은 가격 책정이다. 프리미엄 시장 중심으로 정책을 폈던 애플 기존 가격과 달리 국내 가격은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55만 원부터 살 수 있다.

아이폰 SE 2는 저장 용량이 64, 128, 256GB 3종으로 출시되는데 국내 가격은 64GB 모델이 55만원부터 시작한다. 128GB, 256GB 모델이 각각 62만원, 76만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로 출시된다. 

김태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