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위험한 약속’
온 가족이 모인 자리, 박하나는 길용우(한광훈)와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길용우는 “강 이사 비서라구요? 얘기 들었어요. 내가 어떻게 갚아야 할 지 모르겠네요. 우리 서주 일도 봐준다던데 내 빚까지 지고 내가 뭘 좀 해주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박하나는 “자격 없는 사람이 스타일리스트 되고 비서까지 됐다고 회사 내에 저에 대해 말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제 일자리만 지키게 해주십시오. 부양할 가족이 있고 강 이사님 일을 끝까지 해내고 싶습니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길용우는 “걱정마요. 누가 뭐라해도 내가 그자리 지켜줄테니. 대신 실력 보여주면 돼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김나운(최명희)이 박영린을 보며 “어제 병실에서 봤죠? 오혜원 교수. 최준혁 부사장 와이프에요. 쟤는 내일 징계위원회 넘길거에요. 이유는 본인이 잘 알겠죠. 그만 가봐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박영린이 박하나, 고세원 관계를 걸고 넘어졌다.
박영린은 “고모부님, 아가씨 결혼을 앞두고 걱정되는 일이 있습니다. 차은동 씨에 관한 일인데 얼마전 준혁 씨 차를 파손한 사람 강 이사가 아니라 차은동 씨입니다. 그걸 강태인 씨가 덮어준겁니다. 검찰까지 가면서.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두 사람 관계 이해가 안 되는데요. 아무래도 단순히 상사와 비서 관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답해보시죠. 두 사람 무슨 관계인지”라고 폭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