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안심귀갓길 조성된 서상동 지석묘 골목길 일원.
[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김해시는 서상동 지석묘 골목길 일대를 여성·아동 안심귀갓길로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해여고 주변 안심귀갓길 이후 두 번째다.
서상동 지석묘 골목길은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여관 밀집지역이자 인근 동상시장과도 인접해 내·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거리로 방범시설물이 전혀 없고 외국인간 집단 폭행사건 등으로 인해 주민 신고가 잦았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중부경찰서의 범죄율 분석과 민·관·경 합동점검,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이곳을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사업지로 선정한 후 환경개선사업을 했다.
그동안 시는 기존 보안등을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고 투광등을 새로 설치해 야간에도 밝고 환한 환경을 조성한 것은 물론 CCTV 설치로 범죄 사각지대를 없애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여성·아동 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추진사업의 하나이며 지난해 5월 1차 사업지로 선정된 김해여고 주변에 안심귀갓길이 조성되면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민·관·경이 함께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귀갓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김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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