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의 세우고 아동 보호 위해 문제 교사 파면 요구”
학부모단체가 부적절한 과제를 낸 초등학교 남교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사진=정치하는엄마들 캡처
27일 인터넷커뮤니티에서 울산지역 한 초등학교 남교사가 1학년 학생들에게 팬티 빨기 과제를 내고 학생들에게 인증샷을 게시하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남교사는 ‘이쁜 속옷, 부끄부끄’와 같은 댓글까지 달았다.
논란이 기사화되고 공분이 커지자 해당 교사는 ‘학부모와 소통이 덜 된 탓’이라고 해명했다.
학부모단체인 ‘정치하는엄마들’은 이 교사를 아동학대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정치하는엄마들 측은 “자기표현이 서툴고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을 지켜야 할 교사가 오히려 나서서 n번방 범죄자들과 진배없는 행각을 벌여왔다”며 “가해교사가 교단을 지키는 동안 보호받지 못했던 수많은 학생들을 대신하여 정의를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