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의 시즌 1호 도루…LG 1990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두산 이겨
5일,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렸다. 지난 4월 22일 촬영한 잠실야구장. 사진=박정훈 기자
이날 LG-두산, 키움-KIA, NC-삼성, 롯데-KT, 한화-SK 5경기가 열렸다. 잠실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LG가 8 대 2로 두산을 이겼다. LG의 김현수는 이날 2020년 1호 홈런을 쳤고, 김용의는 1호 도루를 기록했다. 두산의 박건우는 1호 사구를 기록했다. 1990년 MBC가 LG로 바뀐 후 개막전에서 두산을 이긴 건 처음이다.
광주에서 열린 키움과 KIA의 경기에서는 키움이 11 대 2로 승리를 거뒀다. KIA의 터커는 이날 2020년 첫 병살타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경기는 NC가 4 대 0으로 승리했다. NC의 나성범은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수원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경기는 롯데가 7 대 2로 이겼고, 인천에서 열린 한화와 SK의 경기는 한화가 3 대 0으로 이겼다. 이날 한화의 정은원은 올해 1호 안타를 기록했고, 김태균은 1호 타점, 송광민은 1호 득점을 기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