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로 선발 출격, 공수 전천후 활약…조현우도 선발로 승리 기여
11만의 K리그 복귀전에 나선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청용은 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이청용은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9년 여름 FC 서울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 원더러스로 떠난 이청용의 국내 복귀전이었다. 그간 이청용은 두 번의 월드컵에 나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독일 분데스리가2 등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오는 여름 보훔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그는 울산 입단을 결정지었다. 스타의 국내 복귀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입단 이후 2개월만에 울산 데뷔전을 치르게된 이청용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윤빛가람, 조현우 등 무수한 스타 선수들이 영입된 울산에서도 이청용은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울산은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일 수 있는 1라운드부터 대승을 거뒀다. 전반 7분만에 수비부터 한번에 이어지는 공격으로 선제골을 넣는 등 4-0 대승을 거두며 가벼운 출발을 알렸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이끄는 수비진 또한 무실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