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화장품원료 생산공장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충남도 제공>
[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도가 화장품원료 전문생산 기업인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증설 투자를 이끌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도청에서 이교식 서천부군수, 선진뷰티사이언스 이성호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서천 공장은 지난 2018년 3월 도·서천군과 투자협약을 맺고 총 50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 지상 7층, 연면적 1만 390.77㎡규모로 준공했다.
이번 투자는 서천 공장 동일 부지에 80억 원을 들여 2426㎡의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것이다.
도는 기업이 공장을 증설하고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에 들어가면 75억 원의 생산 효과와 22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경제가 크게 위축하면서 지역경제와 민생경제 역시 큰 타격을 보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난국 속에서 화장품원료 생산공장(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고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는 1978년 창업 이래 2011년 수출 1000만불탑, 2017년 수출 2000만불탑을 수상하는 등 유망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랑콤, 로레알, 샤넬 등 해외 38개국 180여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수출하고 있다.
#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속 식문화 만든다” 외식업계 간담회 개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외식업협회 간담회에 참석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외식업 충남도지회 및 지부 임원진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길어지는 외식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는 한편 감염병 확산 사태가 반복될 것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한 식사지침 등 새로운 규칙의 정립을 의미한다.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 확산 기본계획’의 중점 추진과제는 ▲음식점 입식 시설 개선 지원 사업 ▲개인위생 접시 활용 및 식판 보급 사업 ▲음식점 차량 이동형(drive-through) 포장 음식 사업 등이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식생활 문화 개선 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시·군 위생팀장 회의 ▲도와 시·군, 전문가, 영업자 단체, 소비자 전체 회의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음식영업자와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의 정착을 위해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생활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 지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업계가 겪은 경영상의 어려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거리두기 관련 협조를 당부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지 오늘로써 114일째”라며 “그동안 외식업계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휴·폐업 등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에서는 음식점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행해 식사예절 등 음식문화의 새로운 규칙을 현장 및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언제라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를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산림재해 예방’ 사방사업에 114억 투입
충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총 114억 원을 투입, 사방댐 설치 등 사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적으로 연평균 226㏊의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연평균 9㏊의 산사태가 발생, 이로 인한 산림 훼손 및 재산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는 산사태 피해가 없었지만 최근 태풍을 비롯한 집중호우 등의 기후변화를 고려할 때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은 진행형이다.
도는 이러한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방댐 16개소 40억 원 ▲계류보전 14구간 27억 원 ▲산지사방 5㏊ 4억 원 ▲산림복원 3개소 10억원 등의 사방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완벽성을 높이기 위해 대상지 선정 단계부터 사업 필요성·적합성·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적의 장소에 자연친화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사방댐을 비롯한 계류보전, 산지사방 등의 사업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 사업을 완료하고 기존 설치된 사방시설에 대해 수시로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사방사업은 도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공사업이지만, 대부분 사유토지여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산림재해를 예방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인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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