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쌍갑포차
오경주(박병재)는 3년 동안 준비한 상일호텔 최종탈락 연락을 받고 좌절했다.
여자친구의 앞날을 위해 이별까지 한 오경주는 황정음, 최원영을 찾았다.
오경주는 “무슨 이유 때문에 떨어졌는지 알고 싶다. 그래야 보완해서 준비할 것 아니냐”고 부탁했다.
꿈에 들어간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청탁’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황정음은 ‘태생이 불합격이다. 억울하면 지 부모한테 따져야지’라는 상일호텔 유성주(최회장)의 말에 과거를 떠올렸다.
모친의 억울한 죽음에도 누구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던 것.
현실로 돌아온 황정음, 최원영은 오경주에게 현실을 알렸다.
오경주는 “상일호텔 공기업이잖아요.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럼 저랑 다른 수백명 지원자들이 들러리였다는 말이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라며 눈물 흘렸다.
육성재의 위로에도 오경주는 “차라리 제가 부족해서 떨어진거면 낫죠. 이건 죽었다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취업 한 번 하는게 뭐 이렇게”라며 좌절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