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는 삼겹살 집에 데려온 송승헌을 보며 “가성비 없게 생긴 사람이 의외다”며 신기해했다.
삼겹살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자 서지혜는 사진을 찍고 기름장에 구운 마늘까지 넣어 쌈을 싸기 시작했다.
송승헌은 서지혜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 따라하며 “이게 다 입에 들어갑니까”라며 놀라워했다.
쌈은 물론 반찬, 고기까지 추가로 입안에 넣는 서지혜를 따라하던 송승헌은 목막힘에 급히 물을 찾았다.
서지혜는 이를 급하게 막으며 소주 한 잔를 권했다.
국수로 마무리까지 하는 서지혜에 “소화제라도 드셔야 하는거 아니에요?”라며 걱정했다.
그때 개업 이벤트가 시작됐다. 펭귄 인형이 상품으로 등장하자 서지혜는 “정말 좋아하는데”라며 펀치 게임에 도전했다.
하지만 ‘덩치남’에게 1등을 빼앗겼고 송승헌이 마지막 도전자로 나섰다.
요란한 준비 운동 끝에 송승헌은 신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서지혜, 송승헌은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곧 민망해진 두 사람은 거리를 뒀고 송승헌은 손나은(진노을)이 모친의 빚쟁이에게 폭력을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뛰쳐갔다.
송승헌은 머리채 잡힌 손나은의 손을 붙잡고 나왔고 혼자 남겨진 서지혜는 홀로 술을 마셨다.
서지혜는 “나쁜 놈, 어떻게 친구를 혼자 두고 가냐”며 투덜거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