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개장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첫 입항한 카페리선 ‘뉴골든브릿지7’ 접안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지역 유관기관들이 첫 카페리선 입항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일요신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15일 문을 열고 업무를 개시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한·중 교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카페리선 10척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단일 건축물로는 인천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날 새로 개장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처음으로 입항한 카페리선은 인천항과 중국 ‘위해’를 오가는 위동항운의 뉴골든브릿지7(NGBⅦ)로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지역 유관기관들은 첫 카레리선 입항을 환영했다.
환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짧고 간소하게 부두 위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 NGBⅦ의 이재욱 선장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멋진 터미널에 첫 번째로 입항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과 중국을 잇는 바닷길에 작은 사고 하나 없도록 안전하게 운항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밤 9시에 중국 ‘위해’를 출발해 315TEU 화물 컨테이너를 싣고 인천항에 도착한 NGBⅦ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별도의 승객은 태우지 않았다. 지난해 NGBⅦ을 이용한 승객은 14만명이며, 화물 컨테이너는 6만 4천 TEU이다.
NGB Ⅶ은 인천항과 ’위해‘(중국)를 오가며, 승객 724명 화물 325TEU를 한 번에 실어나를 수 있다. 총톤수는 3만322톤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카페리선들 중 세 번째로 크다.
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NGBⅦ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첫 입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새로운 터미널이 한국과 중국을 잇는 교역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과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