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 발생액은 비슷하지만 정리 규모 감소로 연체율 상승…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늘어
금융감독원은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0%로 지난 3월 말(0.39%)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ATM 기기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임준선 기자
4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 4000억 원)은 3월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 1000억 원) 감소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4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0.50%)은 3월 말(0.49%) 대비 0.01%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늘어난 탓이다.
가계대출 연체율(0.29%)도 3월 말(0.27%) 대비 0.02%p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3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3월 말 대비 0.05%p 상승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