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 사퇴로 발탁됐던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연임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정무직 인사를 단행한다. 사진=청와대 제공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정무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18대와 20대 국회에서 활동한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출마했으나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전 위원장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사법시험 38회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직능특보단장, 민주당 5정책조정위원장과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등을 지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환경위원회 및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학 4기 출신으로,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전임자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며 후임으로 발탁됐다. 잔여 임기가 올해 7월 말로 끝나기 때문에 연임 인사가 이뤄진 것이다.
장관급인 방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 위원장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한 위원장은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이다. 그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