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해시지역교육행정협의회가 허성곤 시장과 조경철 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개최됐다.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김해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허성곤 시장과 조경철 교육장, 10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시지역교육행정협의회 제1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25일 시와 교육지원청 간 관련 업무협약 이후 처음 갖는 회의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을 주된 안건으로 삼아 당면한 다른 몇 가지 교육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교육지원청과 시는 협치를 통해 지역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정기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은 물론 학교 과대·과밀로 인한 교육력 저하대책, 지역 내 다문화가족 지원 방안,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학교 및 기관 이전, 인재 유출 방지 등 김해교육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정기적인 지역교육행정협의회와 현안별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하기로 했다.
허 시장과 조 교육장은 “김해의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협치하는 모델로서 자리매김해 갈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 협치 모델의 완성을 위해 양 기관이 보다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기관 간의 경계를 넘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추가 고위험시설 69곳 특별 방역관리
김해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확진자 발생 시 전염경로 차단을 위해 고위험 대상시설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유흥주점 등 8개 분야뿐만 아니라 지난 23일부터 추가 지정된 4개 분야에 대한 특별 방역관리에 들어갔다.
고위험시설이란 밀폐공간에 이용자 밀집도가 높아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시설로서 추가된 4개 분야는 홍보관 또는 교육장 형태로 운영 중인 방문판매업 16곳, 물류센터 45곳, 뷔페 8곳이 관리대상이며, 김해에는 300명 이상 학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방문판매업소는 지난 19일 시민일제 방역의 날을 통해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뷔페 8곳은 비대면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 시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출입자 관리 및 종사자·이용자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당부했다.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은 고위험시설 업소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업소 관리자에게 제시하고 관리자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통해 QR코드를 인식해 출입자 명단 허위 작성과 부실 관리를 방지할 수 있다.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는 해당시설 확진자 발생 시에만 암호화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4주간 보관 후 자동폐기돼 개인정보 노출 위험은 없다.
고위험시설은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 등록 계도기간 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계도기간은 기존 8개 분야는 오는 30일까지며 추가 4개 분야는 7월 14일까지다.
기존 8개 분야는 유흥주점 648곳, 노래연습장 290곳, 단란주점 92곳, 콜라텍 3곳을 비롯해 실내집단운동시설(격렬한 GX류:줌바·태보·스피닝 등), 실내 스탠딩 공연장,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이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파악 등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위험시설은 출입자명부를 허위 작성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할 경우 집합제한 명령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조치가 내려지는 만큼 계도기간 내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 설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