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
찾아가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사진=고양시.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찾아가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과거 ‘애완’견으로 여겨지던 ‘반려’견이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려인구의 증가로 생기는 이웃 간 갈등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결법을 제시하고 연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문화교실은 유휴공간이 제공되는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 무료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한다.
강의를 맡은 정광일 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소장은 “반려견의 △산책 시 통제의 어려움 △잦은 짖음 △무는 행동 △분리불안 등과 관련된 문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교육받을 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문화교실 접수는 단지별로 신청을 받고 선착순 마감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먼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산유통과 동물보호팀 혹은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 문의해 신청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문화교실을 통해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견 행동 교정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동물등록제 비용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동물보호센터를 개방하는 등 동물의 유실·유기를 방지하고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