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된 이평훈 의원(왼쪽)과 의장에 선출된 신동운 의원. 남윤모 기자
[괴산=일요신문] 충북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재선의 무소속 신동운(가 선거구) 의원이 전반기에 이어 재선됐다.
괴산군의회는 3일 289회 정례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신 의원을, 부의장에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이평훈(비례)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 선거에서는 3차 투표까지 신 의원과 민주당 이양재(나 선거구) 의원이 각각 4표를 똑같이 얻어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선출한다는 지방자치법과 군의회 규칙에 따라 신 의원이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는 2차 투표에서 이 의원이 5표를 받아 미래통합당 장옥자(나 선거구)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신동운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앞으로 괴산군 발전과 군 의정 등 민의를 살피는 데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평훈 부의장은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면서 후반기 의회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의장은 이날 의장 선거 직전 민주당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3일 오전에 탈당계를 접수했다”며 “해당 행위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해 향후 5년간 당적 복귀를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
괴산군의회는 민주당 5석, 통합당 2석, 무소속 1석의 총 8석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신 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함에 따라 민주당 4석, 통합당 2석, 무소속 2명으로 재구성됐다.
남윤모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