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일요신문] 지난 4월 감소했던 충남 천안시의 인구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천안시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68만5198명으로 집계됐다.
올 3월 말 기준 68만2768명이던 천안시 인구는 지난 4월 말 68만2577명까지 소폭 감소했다가 5월 말 68만3078명 반등해 6월 말 68만5198명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학교 신입생 유입 감소와 외국인 본국 자진출국 등으로 일시적인 인구 감소세를 보였던 4월 이후, 신규아파트 입주와 다른 지역 전입 등 인구가 5월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같은 6월 말 기준 최근 5년간 ▲2016년(6월 말 기준) 62만7169명 ▲2017년 64만3694명 ▲2018년 66만7618명 ▲2019년 67만8389명 ▲2020년 68만5198명으로 매년 인구가 증가하며 7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충격이 인구 70만을 바라보는 천안시 인구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100만 명을 목표로 지역 균형 발전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천안사랑카드 홍보지원단 운영
천안시는 천안사랑카드의 신규가입자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단을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천안사랑카드 홍보지원단은 온라인 홍보지원단 15명과 희망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오프라인 홍보지원단 10명을 포함 총 25명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오프라인 홍보지원단은 각 구청, 시청 민원실에서 천안사랑카드 어플 설치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직접 어플을 설치해 주고 카드 등록을 안내하는 등 카드를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4만6000여 개에 이르는 천안사랑카드 가맹점을 방문해 사용처 스티커를 부착하고 사용방법 안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가맹점 곳곳을 누비면서 홍보활동을 펼쳐 시민들이 가맹점을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각 기관, 단체, 지역 내 기업과도 연계해 ‘찾아가는 천안사랑카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천안사랑카드 혜택에 소외되는 계층 없이 누구나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 홍보지원단은 개인 블로그, 인스타 등 개인 SNS채널에 천안사랑카드 사용 후기, 혜택 등에 대한 글을 작성·게시해 천안사랑카드에 대한 정보제공과 관심을 유도한다.
박상돈 시장은 “정보에 취약하거나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운 시민들도 손쉽게 천안사랑카드를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지원단을 운영하게 됐다” 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신규 가입을 늘리고 천안사랑카드 사용 실적을 높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사랑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총 발행액 587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역 내 사용액은 485억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 정부합동평가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 선정
천안시는 공공기관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녹색제품 구매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충남도 15개 시·군 중 2위를 달성해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녹색제품은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환경표지 인증제품과 우수재활용(GR)마크 인증제품을 말한다.
시는 지난해 조달청 등에서 물품 구매 시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구매담당자 교육을 실시하고 녹색장터에서 직접 구매를 유도하는 등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총 117억6000만원의 녹색제품을 구매했다.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표창장을 전수 받은 윤석기 청소행정과장은 “녹색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각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구매가 촉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