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는 집앞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송승헌(김해경)을 발견하곤 “미안하다”며 연신 사과했다.
송승헌과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던 서지혜는 “이 사람을 만나도 되는지”라며 홀로 생각하곤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 송승헌은 서지혜의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 두 사람은 식사를 하게 됐다.
서지혜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만 하는 송승헌에 “안 괜찮다. 우리가 로미오 줄리엣도 아니고 무슨 대단한 연애를 한다고 모든 게 엉망진창이다. 우리가 이름도 모른 채 끝났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다. 후회한다”고 말했다.
“진심이냐”고 묻는 송승헌의 물음에도 서지혜는 “진심으로 해경 씨랑 밥 먹는 거 너무 불편하다. 나 해경 씨랑 편하게 밥먹을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승헌은 피하려고만 하는 서지혜에게 “도희 씨가 나랑 편하게 밥 먹을 수 있게 만들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