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부유)와 8일 청사 4층에서 청소년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관내 청소년들에게 나누는 사회의 긍정적인 영향을 경험하게 해 나눔의 의미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더불어 사는 성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청소년 사업 추진 ▲나눔 문화 참여와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나눔 활동 등 지역사회공헌 활성화 등이다.
김부유 회장은 “어려서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체험한 경험이 있는 아이는 어른이 돼서도 기부문화에 적극 동참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알고 나눔의 기쁨을 누리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실현“ 저학년 한글책임교육 강화
세종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교육으로 모든 학생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누리며 성장할 수 있는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한글책임교육을 강화해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한글을 해득하지 못한 학생은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학력격차 심화, 자신감 저하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개학연기, 등교·원격수업 병행 등 예년과 같은 등교수업이 불가능해지면서 기초학력 결손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이 학습의 기초가 되는 한글 읽기와 쓰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한글 해득과 기초 문해력 교육 활동 등을 지원·운영한다.
단위학교의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기존 27차시에서 68차시 이상으로 확대·편성하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 1학기 동안 51차시 이상의 한글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교실에서 이뤄지는 한글 지도에도 한글 해득이 되지 않는 학생을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의 기초 문해력 지도전문가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1대1특별지원도 이뤄진다.
한글지도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대상 온·오프라인 한글교육 연수와 컨설팅 등을 연중 운영하고, 기초학습 연구회를 조직해 전문가 개입이 필요한 학생 학습지원, 기초학력 지도 교재 개발 등도 추진한다.
올해 기초학력지원센터에 1년간 기초 문해력 지도를 위한 실행 전문가 연수를 이수한 3명의 파견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학교현장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글책임교육은 출발선이 평등한 학생들의 교육 실현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학교 교육의 초기부터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 배움을 즐기는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구축한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한글 미해득 학생 60명의 한글 해득을 지원하고, 청주교대 문해력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초 문해력 지도 전문가를 매년 꾸준히 양성중이다.
# 학교현장으로 찾아가는 정보보호 컨설팅 실시
세종시교육청은 이달까지 관내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현장으로 찾아가는 정보보호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개인정보 이용이 확대되는 등 정보보호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정보보안 분야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정보보호 실무 중심으로 학교별 맞춤형 진단·컨설팅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정보보호 업무 처리 시 법령·지침 등의 현장 적용 방법 ▲정보보안 감사 대비 조치사항 ▲주요 전산망 및 컴퓨터 보안관리 등 사이버침해 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분야로 학교 현장에서 추진해야 할 필수사항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업무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업무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자 교육협력과장은 “안전한 정보보호 환경 조성을 위한 정보보호 업무 공유 및 협력체계 강화로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충청본부 기자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