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한번 다녀왔습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며 이혼 후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상엽은 “오랜만이다. 너랑 이렇게 걷는거”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그치. 이혼하고 이런데 걸으면 누가봐도 이상하잖아”라고 답했다.
이상엽은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우리가 결혼생활하면서 내가 제일 잘못했던건 너한테 진심을 전하지 않았다는 거였어. 미안하다, 사랑한다, 용서한다, 원망하지 않는다, 네가 필요하다, 손 잡아줬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그게 제일 쉬운 일 같은데 그걸 털어내지 못하니까 오해하게 됐어. 전하지 못하는 진심은 어떤 힘도 갖지 못하는건데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고개를 끄덕였고 이상엽은 “근데 이제 안 그러려구. 다 말 하려구. 솔직하게. 그러니까 우리 다시 시작하자 나희야”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나도 생각해봤는데 난 아직 좀 두려워. 그때 처음에도 사랑해서 시작한거잖아. 근데 다시 또 되풀이되면 어쩌나. 또 미워하면 되면 어쩌나. 그래서 내 결론은 내 마음을 알아보려고. 우리 당분간 연애만 하자. 나랑 연애하자 윤규진. 처음부터 제대로 천천히 너를 다시 알아가보고 싶어”라고 제안했다.
이상엽은 “당분간 연애만 하자 우리”라며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