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활기 자연휴양림
[삼척=일요신문] 강원 삼척시는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과 금강송 군락지인 미로면 활기리 일원에 ‘치유의 숲·자연휴양림’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자연휴양림은 ‘문화·휴양·체험’이 접목된 테마가 있는 국내 최고의 복합 휴양·치유시설을 갖춘 산림 관광지로 탈바꿈 됐다.
삼척시는 2017년부터 65ha에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치유센터와 방문자센터, 트리하우스 4동, 숲체험장 10개소, 물치유장 1개소, 치유숲길 40km 등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삼척동해태백산림조합은 25ha에 100억 원을 투입, 자연휴양림에 산림 휴양관 1동과 한옥 4동, 숲속의집 2동, 물놀이장 1개소,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다.
‘자연 휴양림’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숙박 이용 시 자연휴양림 ‘숲나들e’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치유의 숲’은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시범운영 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삼척활기 치유의 숲
치유 프로그램에는 족욕테라피 체험, 돌다리 걷기, 뇌훈련 체조,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나무잎을 이용한 배띄우기, 아로마오일 손마사지 등이 있으며 인터넷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시는 미로면 활기리 주변에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인 준경묘·영경묘 주변 삼척 천년의 숲 금강 소나무림, 숭례문 복원 황장목, 미인송, 목조대왕구거지 등 자연이 들려주는 스토리로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힐링 숲으로 인해 산림문화와 휴양, 체험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관광명소로서 지역경기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 등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인선 강원본부 기자 ilyo033@ilyo.co.kr